덫에 걸린 새끼 호랑이

 

연해주 달네레첸스키 지역 주민으로부터 숲 속 덫에 호랑이가 잡혔다고 신고가 들어와 전문가들이 직접 호랑이를 풀어주기 위해 출발하였다.

새끼 호랑이는 오른쪽 발톱이 덫에 걸려있었고 현장에 도착한 전문가들은 무사히 덫에서 풀어주었다. 그녀는 3~4개월의 나이로 몸무게는 약 20-25kg의 암컷이다.

아무르 호랑이 센터의 전문가들은 이 새끼 호랑이를 마취한 후 검사하고 작은 상처를 치료했다고 한다. 호랑이의 생명이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보호 센터로 데려오지않고 그 자리에 두기로 결정하였다.

 

 

호랑이가 잡힌 덫은 오소리 굴 위에 놓여있었으며 아마 새끼 호랑이가 어미 호랑이를 따라 오소리 냄새를 맡으며 탐색하다 호기심으로 인해 덫에 빠졌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리고 전문가가 도착했을때 새끼 호랑이가 발견된 곳 땅에는 어른 호랑이의 발자국으로 뒤덮혀있었다고 한다.

어미 호랑이는 마지막까지 새끼를 덫에서 빼내기위해 노력했을 것이고 전문가들이 도착했을때도 바로 근처에 있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근처에 어미 호랑이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포식자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신중하게 행동했다.

 

 

새끼 호랑이를 덫에서 구해준 몇 시간 후 전문가들은 그 장소로 돌아가봤고 호랑이는 안전하게 마취에서 벗어나 어미에게 돌아갔다고 한다.

세르게이 아라미레프는 새끼호랑이가 이미 어미 호랑이와 합류했다고 확신하며 앞으로는 더 조심하기를 바란다며 덧붙혔다.

 

신속하게 반응함으로써 작은 호랑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새끼 호랑이가 덫에 오래 있을 수록, 그녀는 벗어나기위해 발버둥 칠 때마다 더 많은 부상을 입었을 것이다. 최악의 상황에선 탈수로 죽었을 수 있습니다.
아무르 호랑이 센터는 연해주 산림부 및 동물보호국 직원, 호랑이 구조 및 특별보호구역 관리국 직원, 현지 주민에게 감사를 표한다.

http://amur-tiger.ru/ru/press_center/news/1647/

 

 

 

 

 

 

종종 사람들이 호랑이가 강한 새끼만 키운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선입견이며 어미 호랑이는 모든 새끼들을 살리려고 노력한다.

여러 자연적 이유로 새끼들이 죽고 상대적으로 건강한 개체의 새끼만 남았을 뿐, 진짜 어미 호랑이가 강한 새끼만 쏙쏙 골라 키우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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