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로크스트 교외에 위치한 볼셰케흐치르스키 자연보호구역에서 즐라타(Злата)가 두마리의 새끼 호랑이와 같이 있는 모습이 찍혔다.

이번이 3번째 출산이고 저번과 마찬가지로 즐라타는 오디르라는 수컷 호랑이의 새끼를 낳은 것으로 추정한다.

그런데 즐라타는 작년 초에 수컷 2마리 암컷 1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작년 말에는 혼자 다니고, 지금 새로운 새끼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을 보아 즐라타가 기존에 있던 새끼3마리를 1년 반만에 독립시킨 것 아니면, 작년에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인해 멧돼지들의 거의 다 죽으면서 3마리 새끼들이 굶어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후자의 이유로 보고있다고 한다.

다행인 것은 올해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인해 죽은 멧돼지 수가 많이 회복됬다는 것이다. 이번 새끼호랑이들은 부디 건강하게 컸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