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14 호랑이 그롬
1.보리스와 스베틀라야
보리스(Борис)는 2012년에 쿠즈야,일로나와 함께 어미없이 발견되어 재활치료센터에 오게되었으며 2014년에 다시 야생으로 방사되었다.
스베틀라야 (Тигрица Светлая)는 2013년에 마을에서 발견되어 재활치료센터에 오게되었으며 2014년에 야생으로 방사되었고 2015년에 보리스가 원래있던 아마르 지역에서 유대인 지역까지 800km이상 걸어 지역을 옮기면서 스베틀라와 만나게되었다. 그 후 2017년에 둘 사이의 수컷 두마리와 암컷 한마리의 새끼들 (그중 한마리가 그롬)이 태어났으며 이 이후 2019년에도 새끼들을 또 낳은 것으로 안다.
(암컷 호랑이들은 모르는 수컷호랑이보다 서로 원래 알고있던, 근처에 사는 수컷호랑이들을 선호해 짝짓는 경향이 있는데 스베틀라도 그래서 보리스를 선택 한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보리스,쿠즈야(Кузей)(Kuzya),일로나(Илоной),스베틀라야,신데렐라,우스틴(Ustin)은 푸틴 대통령에 의해 야생으로 방사된 호랑이들이다. 이중 한마리인 Ustin은 야생에 적합하지않다고 판단되어 로스토프 동물원으로 돌아왔다.)
2. 그롬
스베틀라와 보리스의 새끼들은 거의 독립을 했지만 한마리 수컷호랑이 그롬(рома)(ром)만 엄마와 아빠 영역에 계속 머물렀다. 그리고 그롬이 나무를 통해 엄마 스베틀라야 그리고 라조브카와 필립하고 의사소통을 했다는 소식이다.
사라진 보리스, 영토를 쟁취한 그롬
최근 보리스는 자기의 영역이였던 유대 자치구에서 반년동안이나 볼 수 없었고 전문가들은 그롬이 자기의 아빠인 보리스를 영역에서 내쫒고 자기의 영역으로 만들어 암컷 3마리들과 교류한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독립시기를 훨씬지난 4살인 그롬이 왜 아직도 독립을 안하나했더니 보리스를 몰아냈구나, 원래 보통 독립할때 그 지역에 살던 수컷호랑이를 피해 멀리 이동하거나 그롬처럼 원래 살고있던 호랑이를 내쫒는 경우가 있다.
스베틀라야,라조브카,필립 암컷 3마리를 거느리며 가장 넓은영역을 쓰고있던 보리스, 비록 그롬에게 쫒겨난건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지만 부디 영역을 자리잡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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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틀라와 보리스가 같이 있는 모습
스베틀라가 2019년 두번째 새끼를 데리고 다닐 당시의 모습